"아기" 식품 믿으면 안되는 이유
이전 글에서 아기가 먹는 소금과 설탕에 대해 얘기했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처방받아 1년 반 동안 하루에 2포씩 섭취하던 유산균에 당과 기타 첨가물이 들어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안 뒤로 유산균 섭취를 즉시 중단했고, 그릭 요구르트로 대체했다. 오늘 가장 힘줘서 말하고 싶은 내용은 "아기"가 붙은 식품이더라도 무조건 믿고 먹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아기 요거트 고르는 방법
아기가 먹을 요거트니까 제품 이름에 "아기"가 붙어있으면 그냥 고른다? 나는 절대로 반대한다. 반드시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는 아기가 먹기에 좋지 않은 성분들이 가득 들어있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요거트를 고를 때도 마찬가지다. 아기라는 단어가 들어갔다고 해서 무작정 먹이지 말고 성분표를 확인하자. 일반 요거트는 아기에게 먹일 때 줄줄 흐르고 먹이기가 너무 힘들어서 나는 무조건 그릭요거트를 먹인다.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더욱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g수라도 영양 성분이 더 많다.
그릭요거트 성분표를 봤을 때 원유와 유산균 딱 두 개만 들어있다면 합격이다. 나의 경우 그 외에 다른 무엇이 들어있더라도 내려놓는다. 그리고 필수는 아니지만 나는 가능하다면 요거트를 고를때도 "유기농"이 붙은 요거트를 고른다. 그렇게 내가 찾은 제품은 후디스 그릭요거트이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반드시 "달지 않은" 요거트를 골라야한다. 다른 제품은 설탕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나는 둘 다 맛봤는데 설탕 들어간 제품이 더 맛이 없었다. 일부러 구매한 것은 아니고 실수로 주문을 해버렸는데, 아기에게 "요거트 먹자~~~" 하고 먹을 준비를 다 해놨는데, 제품 패키지 색상에 이전 거랑 달라서 다시 보니 설탕이 들어있는 요거트로 잘못 시킨 것이었다. 이미 아기는 기대에 차서 먹을 준비를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잠시 고민하다가 마음 속으로 눈물을 머금으며 아기에게 설탕이 든 요거트를 먹였던 기억이 있다.
비타민C도 천연과 합성이 있다
비타민c 경우에는 합성 비타민이 아니라 천연재료에서 유래한 천연 비타민C로 바꿨다. 원래는 비타민c가 합성과 천연으로 나뉜다는 사실조차 건강에 관심을 꾸준히 갖다보니 sns와 유튜브 알고리즘이 건강 쪽으로 연동되어 새로운 정보를 계속 알 수 있게 되었다.
유유제약에서 만든 천연 비타민c 제품이 성분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먹고 있다. 1일 2알씩 60알을 한 달 먹는 가격이 2만 2천 원이다. 저렴한 비타민c는 이 가격으로 거의 반년 이상을 먹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가격 외에도 천연 비타민c의 단점이 있다. 바로 1알 섭취 시 보충되는 용량이 낮다는 것이다. 제약사에서 지정해 준 비타민c 용량보다 내가 많이 복용하면 되겠지만 금액적으로 부담되어서 나는 제약사에서 안내한 정량만 복용한다.
유기농 제품도 조심
유기농 아기 과자, 아기 간장 등 아주 좋은 성분만 넣었을 것처럼 패키지를 만들고 이름을 붙여두지만, 뒤에 성분을 직접 확인했을 때도 믿고 먹일 수 있을까? 유기농 재료로 만든 건 맞지만, 설탕, 기타 첨가물 등 안 좋은 성분들이 들어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는 아기 떡뻥은 질마재, 지후 떡뻥을 골랐다. 유기농 쌀 100% 이거나 유기농 쌀 + 유기농 고구마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가격도 나쁘지 않다. 다른 일반 떡뻥들과 비슷하다. 고구마도 국산 유기농 고구마 100%인 제품을 먹이고 있다. 떡뻥, 고구마 말랭이, 치즈 정도를 간식으로 먹인다.
치즈의 경우에는 원래는 송아지에서 추출한 레닛 성분이 들어가야 맞는데, 현재 대부분의 치즈는 유전자가 조작된 미생물에서 유래한 GMO 효소로 대체되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치즈를 많이 먹으면 골다공증을 유발하게 되니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송아지 레닛으로 만든 치즈를 사 먹어봤는데 치즈에서 소고기 향이 올라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이 제품은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다. DOP 인증을 받은 치즈를 구매하면 되는데, 빨간 노란색 마크가 박혀있다.
위 사진은 내가 직접 구매한 치즈와 인증마크를 찍은 것이다.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이 마크가 있는 제품을 골라서 구매하면 된다.
우리 입에 들어오는 모든 것은 결국 성분이 가장 중요하고, 이건 직접 내 눈으로 반드시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성분에 민감한 나도 가끔은 성분을 놓치고 먹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앞으로도 더 신경 써서 엄선된 착한 성분의 음식들만 나와 우리 가족이 먹을 수 있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