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식기 소재 비교 후 바꾼 후기

손 설거지를 할 때는 최소 10배이상 간편하고, 식세기에 돌릴 수 있어서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설거지가 쉬워졌다. 실리콘 식기를 사용하다가 스테인리스로 바꾼 뒤 생긴 일이다. 아기 식기 소재를 비교하고 바꾼 후기를 자세히 공유한다.


실리콘 식기로 시작한 아기 이유식

나는 미니멀리스트라 기본적으로 물건을 많이 사지 않는 편이다. 최대한 기존에 있는 물건을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또 그것에서 기쁨을 느낀다. 그래서 아기의 식기 또한 여러 가지를 사진 않았다. 이유식 시기에는 내가 아기를 낳기도 전에 사용하던 밥 얼리는 용도의 실리콘 용기에 이유식을 담아 먹였다. 큐브 이유식을 했는데 얼려둔 큐브를 꺼내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야 하는데 밥 얼리던 실리콘 용기 뚜껑에는 여닫을 수 있는 구멍도 있어서 아주 제격이었다. 뚜껑이 밀착되어 닫히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다른 용기가 필요했다. 하트 모양의 러빗 실리콘 도시락통과 볼을 하나씩 총 2개 구매했다. 실리콘이 가장 안전한 용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실리콘 용기를 구매했다. 플라스틱의 경우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고,, 아직 어린 아기라 유리용기는 떨어뜨리면 깨져서 위험했기 때문이다.


아기 식기 실리콘 소재


실리콘 용기도 단점이 있다. 바로 세제를 잘 흡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흠집이 나거나 패인 곳이 있다면 세제를 더욱 잘 흡착한다. 보통 설거지할 때는 모든 그릇들을 세제로 닦아두고 한 번에 물로 헹궈내는데, 실리콘 재질은 기름이 잘 닦이지 않아서 고생스럽고 일반 그릇에 비해 씻기 어려운 재질인데 거기에 더해, 주방 세제를 흡착할까 염려되어 세제로 하나를 닦아내고 바로 물로 씻어내야 하기 때문에 매우 고생스럽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흡착된 세제를 빼내기 위해 열탕소독을 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스텐 식기로 교체한 이유

고생스럽지만 이렇게 사용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미세플라스틱 논란이 많이 보였다. 실리콘에는 플라스틱이 없는데 무슨 미세플라스틱? 하고 처음에는 무시했다. 그런데 화학과 교수라고 하는 분도 나와서 비슷한 얘기를 하셨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표현했지만 실제 플라스틱은 아니거나, 실리콘 100% 제품이 아닌 제품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 다만 실리콘도 100% 안전한 소재가 아니라 고온에서 어떠한 물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인지했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공부하지 않아서 확실한 정보를 정립하진 못했다. 하지만 좀 더 안전한 소재로 식기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국산 도자기 식판도 디자인이 예쁘고, 안전한 소재로 많든 제품들이 많았는데 혹시 아기가 던져 깨질까 봐 스테인리스 식기로 구매를 결정했다. 아기가 좀 더 크면 도자기 식판도 구매할 생각이 있다.


스텐 식기 고르는 방법

스텐도 종류가 많다. 304 316 등 재료 등급이 나뉜다. 이뿐만 아니라 원재료의 생산지도 확인해야 한다. 나는 반드시 국산 포스코 철강이나 현대제철에서 만든 스테인리스인지 확인하고 구매한다. 중국산 저가 스텐의 경우 304 316 등 좋은 등급이라고 표기되어 있어도 그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고, 실제 표기된 것과 달랐던 사례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국산 소재인지 확인이 필수이다. 304 316 등 좋은 등급이라고 표기되어 있어도 그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고, 실제 표기된 것과 달랐던 사례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국산 소재인지 확인이 필수이다. 이번에 스텐 식기로 모두 바꾸면서 동그란 접시 2개, 2구 식판 1개, 5구 식판 1개 총 4개를 구매했다. 처음에는 욕심내서 너무 많이 샀나? 싶었는데 기존에 손설거지를 하다가 최근 식세기를 구매했는데 식세기는 하루 한 번만 돌리기 때문에 3개 이상 있는 것이 맞았다. 그보다 갯수가 작으면 식사할 때 식기가 모자라니 손설거지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스텐도 물론 단점이 있다. 먼저 전자레인지에 넣고 음식을 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그릇에 담아 전자렌지를 돌린 뒤 스텐 식기에 옮겨 담아야 한다. 두번째 단점은 아기가 스텐 수저로 먹을 때 식판을 긁으면 그 소리가 너무 듣기 힘들다. 하지만 손 설거지를 할 때는 최소 10배 이상 간편하고, 실리콘의 경우 세제 흡착이 걱정되어 식세기에 넣지 못하는데, 스텐은 식세기에 돌리면 되기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이 간편해졌다.


스텐 연마제 제거 쉽게 하는 방법

사람들이 스텐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연마제 제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방법을 모르면 하루 종일 해도 어려울 수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연마제 제거 방법은 키친타월에 기름을 묻혀서 문지르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정말 힘든 게 맞다. 내가 알게 된 방법은 주방 세제와 베이킹소다를 1대 1 비율로 섞어서 수세미를 이용하여 스텐식기에 발라두고 30분 정도 방치한다. 그 뒤 주방 세제로 씻어내면 연마제가 말끔히 제거된다. 그래도 확인은 필요하니 키친타월에 오일을 묻히고 닦아내어 연마제 제거가 잘 되었는지 확인하면 된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연마제 제거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이다. 연마제 제거를 위하여 미세하게 스텐 식기를 갈아내기 때문에 이걸 바르고 닦아내면 무한으로 검정 가루가 계속 묻어난다. 이 제품을 쓰고 싶다면 한 번 사용 후 검정 가루가 안 나올 때까지 기름 묻힌 키친타월로 닦아내야지, 검정색이 나온다고 계속 이 제품을 쓰면 무한 굴레에 빠지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실리콘에서 스테인리스 식기로 교체한 후기와 제대로 된 식기 고르는 방법, 그리고 스테인리스 연마제 제거를 쉽게 하는 방법까지 내가 아는 모든 지식을 적어봤다. 아기 식기 소재로 고민 중이라면 꼭 도움받으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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